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가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염을 앓고 있는 분들에겐 가을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주로 돼지풀, 곰팡이 및 기타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재채기, 충혈, 눈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0월은 알레르기 성수기인 만큼 알레르기가 비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증상 관리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꽃가루 알레르기가 비염인에게 미치는 영향
일반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불리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 체계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하여 비강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가을에 가장 흔한 알레르기 물질은 돼지풀 꽃가루입니다. 돼지풀 꽃가루는 가볍고 공기 중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흡입하기 쉽고 광범위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민감한 사람이 이러한 물질에 접촉하면 신체가 히스타민을 생성하며 과민 반응하기 때문에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가을철에는 곰팡이 포자도 널리 퍼져있습니다. 곰팡이는 습한 곳에서 자라는데, 비가 자주 내리고 나뭇잎이 썩어가는 가을은 곰팡이에겐 딱 좋은 환경입니다.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특히 곰팡이 알레르기를 가진 분들에게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실내외에 모두 있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렵고, 비강 자극감과 호흡 곤란을 크게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비강의 염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더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울혈은 부비동 감염, 두통, 수면 장애를 유발하여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해 인지하고 유발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을 꽃가루 알레르기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기존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꽃가루나 곰팡이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취약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가을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어 호흡 곤란, 천명음, 천식 발작을 더 자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모두 관리하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고 처방된 약물을 잘 챙겨주시면 좋습니다.
어린이와 노인분들도 알레르기에 취약합니다. 어린이는 아직 면역 체계가 발달 중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기침, 눈의 간지러움, 수면 방해를 겪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면역 체계가 약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노인 분들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관리가 어렵습니다. 비염 증상은 물론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무나 오락 활동을 위해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원사, 등산객, 운동선수와 같은 야외 활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고농도의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를 접할 수 있어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려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꽃가루 성수기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제한하며, 알레르기 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비염 환자 관리 요령
꽃가루 알레르기가 비염인에게 미치는 영향, 비염인 뿐만 아니라 주의해야하는 사람의 유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비염 환자들의 가을철 관리요령 세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꽃가루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보세요. 많은 날씨 사이트와 앱에서 꽃가루 수치를 매일 업데이트하므로 최대한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수치가 특히 높은 날에는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실내 환경을 깨끗하고 알레르기 물질이 없는 상태로 유지해주세요. 곰팡이는 욕실이나 지하실과 같은 습한 공간에서 쉽게 자랄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습기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펫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침구를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등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집안의 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및 기타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약물 또는 치료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세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충혈 완화제, 비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재채기, 가려움증, 충혈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더 심한 사람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처방약이나 알레르기 주사(면역 요법)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추천드립니다.